2011년, 한해가 저물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없는게 몇가지 있었다.
돈에 대한 욕심, 연애(사랑)에 대한 욕심, 그리고 식욕...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좋고 나쁘고와 상관없이
결국은 욕망이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난 패배자의 길을 가고 있다.
그래도 초조해하지는 말자.
내 방식내로, 나의 길을 가야지
이 게시물에이 정보를 만나서 반가워, 난 같은 찾고 있지만 적절한 자원이 아니었 고맙습니다 이제 내 연구 찾던 링크를 거십시오.
2005년 1월, 장농면허라는 표현이 무색하게도 그때부터 면허증은 주민등록증이 해왔던 일을 내 지갑속에서 꾸준히 해왔다. 오히려 민증이 장농민증이 되버린 거고.
그렇게 신분을 확인할 때면 무덤덤하게 꺼내보던 그것이지만, 볼때마다 면허시험을 볼때가 떠올라 묘한 기분이 든다.
아빠가 하는 말은 대부분 맞다. 50여년의 경험이 말해주지 않더라도 많은 경우에서 옳은 판단을 내려주곤 했다. 여기서 '전부' 라고 하지 않고 '대부분'이라고 표현한 것은 딱히 틀린 것을 기억해내서가 아니라 차후에 내가 내맘대로 하고싶을때를 대비한 포석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쨋건, 아빠는 내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운전면허는 미리 따 두는게 좋다고 했다. 실제 운전은 차가 생기고나서 해도 늦지 않지만, 면허는 미리 따 놓는게 여러모로 좋다는 것이다.
게다가 방학이고, 곧 군대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 굳이 피할 필요는 없었다. 필기시험 등록을 하고 문제집을 샀다. 그리고 시험을 봤다. 떨어졌다. 58점... 전광판에 퍼렇게 점수가 떴다. 80점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그때 그 점수가 정확히 기억나는 걸 보면 쉽게 잊혀질만한 일은 아니었나 보다.
문제는 귀가 너무 얇았다는 거다. 주위에 면허를 딴 친구들은 필기는 문제집을 보는 것 자체가 남자답지 못한 일이라는 거다. 그런가 보다 했다. 나도 남자였으니까, 남자답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그 남자다움의 결말은 필기시험을 너무나 많이 떨어져서 더이상 앞면에 등록도장을 찍을 공간이 없던 내 앞옆자리 어느 아저씨와 동병상련을 느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다행이었다. 공부는 하루면 충분했으니까...
벌써 2010년도 절반은 지나갔다.
1년전 한해를 시작을 바다와 함께하면서...
여전히 나는 혼자고, 끝을 모를 여행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아무도 답을 이야기해주진 않는다.
겨울의 바다는 그리움이다. 여름의 북적거림은 어디로 가고, 고요함 속에 파도만이 정적을 깨뜨릴 뿐이다.
아무도 겨울바다와 친구가 되려하지 않는다. 그 차가움을 알기에, 파도가 손을 내밀어도 가까이 가려하지 않는다.
파도야! 내가 너와 친구가 될수 있을까.
파도는 말이 없다.
용기를 내어 바다를 향해 조금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 나에게는 방수 신발이 있었다.
여전히 파도는 밀고 당기기만 반복할 뿐이었다.
엠피쓰리를 꺼내어 노래를 듣는다. 그리곤 바다를 향해서 노래를 불러본다.
내 음성이 전달된 것일까, 갑자기 파도가 거세진다. 그리곤, 곧바로 파도가 내 몸을 덮친다.
나에게는 방수신발이 있었지만, 온몸을 보호해주지는 못했다. 몸은 미끄러졌고, 안경은 날라갔고, 손에서는 피가 났고, 귀에는 소금물이 듬뿍 들어갔다 나왔으며, 엠피쓰리는 고장났고, 온몸은 흠뻑 젖었다.
지나가는 행인이 내 모습을 보고 안쓰러웠는지 몇마디 건넨다. 알아들을수 없었다. 이탈리아 말이었다. 웃음이 나왔다. 웃어보였다.
젖은 몸을 추스르려 카페로 들어갔다. 피를 닦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참았던 오줌을 누었다. 공짜여서 기분이 좋았다.
나에게는 방수 신발이 있었지만, 신발속은 방수가 되질 않았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젖어 있었다. 추웠다. 감기에 걸릴것 같았다. 이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같이 온 형님이 커피를 사준다. 커피를 먹었다. 커피에서 소금맛이 난다. 그래도 얻어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가이드형님이 새해첫날에 지중해에 몸을 담갔으니 뜻깊은 날이지 않냐며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신다. 그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돌아오는 버스안은 따뜻했지만, 내리니까 또 추웠다. 몸이 스스로 떨려온다. 감기에 걸릴것만 같았다. 걱정이 되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했다. 10일만이었다.
빨래를 의뢰했다. 3유로였다.
그렇게 2009년의 첫날이 지나갔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상처는 아물었고, 몸은 멀쩡했다. 신발속은 아직 축축했다.
새해의 둘째날이 밝았지만 여전히 변한건 없다.
여전히 나는 혼자고, 끝을 모를 여행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아무도 답을 이야기해주진 않는다.
이제 그런것들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해가 지나면 변하는 건 나이뿐이다.
나는 올해나이 스물다섯이다.
정상적으로 산다는 것
승자는 혼자다<파울로 코엘료> 中
1. 우리가 누구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잊게 하는 모든 것. 그것 때문에 우리는 생산하고 또 생산하며 돈을 벌기 위해 일에만 집중한다.
2. 전쟁을 벌이기 위해 규칙을 만드는 것(이를테면 제네바 협정)
3. 대학에서 수년간 힘들여 공부한 다음에 백수가 되는 것.
4. 30년 후에 은퇴하기 위해, 아무 재미도 없는 일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는 것.
5. 은퇴한 다음 여생을 즐길 힘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몇 년 후에 권태 속에 죽어가는 것.
6. 보톡스 주사를 맞는 것.
7. 행복보다 돈이, 돈보다 권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8. 돈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야망없는 인간’으로 취급하며 비웃는 것.
9. 자동차, 집, 복장 따위를 서로 비교하는 것.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으려 하지 않고, 이런 비교의 결과로 생을 규정하는 것.
10. 낯선 사람에게 절대로 말을 걸지 않는 것. 이웃에 대해 험담하는 것.
11. 부모는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
12.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것. 그리고 아이들을 핑계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사는 것(부부가 지겹도록 싸울 때는 아이들이 옆에 있지도 않다는 듯이).
13. 다르게 살아보려 하는 사람을 무조건 비판하는 것.
14. 침대 옆 신경질적인 알람시계에 맞춰 잠에서 깨어나는 것.
15. 인쇄된 것이라면 무조건 믿는 것.
16. 실제 기능은 전혀 없지만 ‘넥타이’라는 엄숙한 이름을 가진 색깔 있는 직물 띠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
17. 직설적인 질문은 절대 하지 않는 것. 내가 정작 알고 싶어하는 게 뭔지 상대가 뻔히 짐작하고 있다 해도.
18.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것.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사람들을 딱하게 여기는 것.
19. 예술이란 부의 가치가 있거나 아니면 아무 가치고 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20. 쉽게 얻어진 거라면 모두 경시하는 것. 희생 없이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가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21. 우스꽝스럽고 불편해도 유행을 따르는 것.
22. 유명한 사람은 모두 집에다 억만금을 쌓아놓고 있으리라 믿는 것.
23.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내면의 아름다움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
24.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척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
25.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행여 유혹하려 한다고 오해받을까봐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보지 않는 것.
26.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문을 향해 서 있는 것. 그 안에 사람이 꽉 차 있더라도 마치 혼자인 것처럼 느끼면서.
27.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레스토랑에서는 절대 큰소리로 웃지 않는 것.
28. 북반구에서 항상 계절에 맞는 옷을 입는 것. 봄에는 팔을 드러내는 옷을 입어야 하고(추워도 할 수 없지), 가을에는 모직조끼를 입고(더워도 어쩔 수 없고).
29. 남반구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흰 솜뭉치로 장식하는 것. 예수의 탄생과 겨울은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30. 나이를 먹으면서 자기가 세상의 모든 지혜를 알게 됐다고 믿는 것.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삶을 살지도 못했으면서도.
31. 자선파티에 한 번 나간 다음, 세상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것.
32. 배가 고프든 안 고프든 하루 세 끼를 꼭 챙겨먹는 것.
33. 다른 사람이 모든 점에서 나보다 낫다고, 더 잘생겼고, 더 유능하고, 더 부유하고, 더 똑똑하다고 믿는 것.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뭔가 시도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
34. 자동차를 마치 무적의 갑옷이나 무기인 양 사용하는 것.
35. 운전하면서 욕설을 퍼붓은 것.
36. 제 자식이 잘못을 저지른 이유는 모두 아이가 사귀는 친구 탓이라 생각하는 것.
37. 사회적 지위와 명망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와도 결혼하는 것. 사랑은 그 다음 문제.
38. 아무것도 시도해본 게 없으면서 항상 ‘시도해왔다’고 말하는 것.
39. 인생의 가장 흥미로운 것을 아무 기력도 남지 않을 먼 훗날로 미루는 것.
40. TV라는 마약을 매일 엄청나게 복용하면서 우울함을 잊으려 하는 것.
41. 자기가 얻은 모든 것들에 대해 자신할 수 있다고 믿는 것.
42. 여자들은 축구를 싫어하고 남자들은 장식과 요리를 싫어한다고 믿는 것.
43. 모든 문제를 정부 탓으로 돌리는 것.
44. 선하고 점잖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힘없고 나약하고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믿는 것.
45. 타인에 대한 공격성과 무례함을 ‘강한 개성’의 동의어라고 믿는 것.
46. 내시경 검사(남자들)와 출산(여자들)을 무서워하는 것.
나는 너무도 정상적으로 사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입사시험에 자꾸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나‘, 내다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앞날은 막막하기에 불안하죠. 스트레스에 머리카락마저 한 움큼씩 빠지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내게 우주비행사 고모가 편지를 보내는데… <?xml:namespace> 소설 <달의 바다>줄거리에요. 팍팍한 현실에 반짝반짝 빛나는 상상력을 잘 담은 작품으로 제12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지요. 이 소설을 쓴 정한아씨는 20대 소설가로서 한국문단을 이끌..
한 뼘의 정원을 가꾸거나
사회 여건을 개선하거나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자네가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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